[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새해를 맞아 금연이나 다이어트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많다. 또는 오랫동안 몸에 밴 다른 나쁜 습관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연초에 굳게 먹었던 마음은 어느새 느슨해지고 결심은 하루가 다르게 희미해지기 마련이다. 왜 우리의 결심은 늘 작심삼일에 그칠까.

책은 우리가 의지력의 본질과 동떨어져서 헛되이 애를 쓰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이제까지 마음을 다잡으려 시도했던 온갖 노력들이 별 소용이 없었다면, 완전히 다른 식으로 접근해보는 편이 낫지 않을까”라고 말한다. 다짐만으로는 담배를 끊거나 살을 빼기 어렵다는 사실을 그만 인정하라는 것이다.

이 책은 전통 심리학부터 최신 뇌과학에 이르는 다양한 통찰을 바탕으로, 왜 우리의 욕구를 다스리고자 하는 강박이 실패할 수밖에 없는지, 나아가 의지력의 본질은 무엇이고 궁극적으로 우리가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이중석 지음 / 순수와탐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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