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설 연휴 첫날인 27일 오전 서울 동작경찰서 남성지구대를 방문해 연휴 근무 중인 경찰관과 대화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대선을 앞둔 정치권이 27일 조용한 설 연휴 첫날을 보내는 가운데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 등 일부 대권주자들은 설 인사로 민심 잡기에 나섰다. 

유엔 사무총장 퇴임 후 첫 명절을 맞은 반 전 총장은 이날 오전 부인 유순택 여사와 함께 서울 동작경찰서 남성지구대를 방문해 근무 중인 경찰관들을 격려했다. 이어 동작소방서를 방문하는 것으로 이날 공개 일정을 마무리했다.

반 전 총장은 연휴 이틀째인 28일엔 고향인 충북 음성과 모친 신현순 여사가 사는 충주를 방문해 명절을 보낼 예정이다.

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안랩’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오후엔 자신의 지역구인 노원구 재래시장인 상계중앙시장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 인사를 한다.  

28일엔 노원구 홍파복지관에서 사랑의 떡국나눔행사에 참석하고 29일 휴일엔 ‘안철수 부부의 설날 민심 따라잡기 올 댓(글) 퍼포먼스’ 행사를 갖는다. 이는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날 대권 출마를 공식 선언한 유승민 의원은 대구 동대구역에서 귀성객 맞이 인사로 민심 잡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대구 전통시장에서 설 연휴 인사를 한 뒤 동대구역에서 민주당 대구시당이 주관하는 귀향객 설맞이 인사에 동참한다. 

이밖에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 바른정당 등 주요 정당들은 특별한 공개 일정 없이 설 연휴 첫날을 보내고, 문재인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남경필 경기지사 등 다른 대권주자들도 별다른 공식 일정을 잡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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