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순군청. ⓒ천지일보(뉴스천지)

12월 개관 목표… 구 한전 증축

[천지일보 화순=김태건 기자] 화순군은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민의 영상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작은 영화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화순군은 10억원(국비 5억, 도비 1억 5000만, 군비 3억 5000만원)을 들여 화순읍 교리 구 한국전력(한전) 옥상에 최신 영화 개봉관을 조성키로 했다. 구 한전 건물을 증축(308㎡)해 70석 규모의 영화관 1개관을 개관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2월부터 5월까지 실시설계를 거쳐 6월부터 11월까지 영화관 건립 공사를 마친 뒤 오는 12월 개관될 예정이다.

화순군은 영화관을 직접 운영하거나 공모를 거쳐 민간에 위탁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영화관이 개관하면 교통이 불편한 오지마을 등 농촌 주민들이 저렴하게 최신 개봉 영화를 관람할 수 있게 돼 상대적인 문화 박탈감도 해소되고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전남도는 2015년 10월 장흥군을 시작으로 영화관 개관을 지원하면서 지자체들이 앞 다퉈 작은 영화관을 개관하고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작은 영화관이 개관하면 주민들의 휴식과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는 12월 개관을 목표로 건립 공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