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통해 “박 대통령 풍자그림, 모든 여성에게 씻을 수 없는 치욕”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새누리당 대전 여성 광역·기초의원들이 최근 국회전시회 ‘박근혜 대통령 풍자그림’ 논란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국회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예술의 자유’라는 명목 하에 박근혜 대통령의 여성성을 비하하고 우롱하며 국격을 훼손함과동시에 대한민국 모든 여성들에게 씻을 수 없는 치욕을 안겨주었다”며 25일 성명을 냈다.

성명은 새누리당 대전지역 여성 광역‧기초의원인 최선희 대전시의원, 오관영·박영순 동구의원, 조재철 ·박주화 중구의원, 손혜미·장미화·정현서 서구의원, 강숙자 유성구의원, 김금자·박현주 대덕구의원 등의 명의로 발표했다.

또 이들은 “더욱이 논란이 커지자 표 의원은 ‘작품 내용을 모르고 전시회를 개최했다’는 궤변만 내놓고 있지만 이마저도 표창원 의원의 기념사진으로 말미암아 거짓말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3월 ‘포르노 합법화에 찬성’ 하는 등 그간의 언행을 보면 평소 표 의원의 성 인식을 가늠하기에 충분하다”고 꼬집었다.

특히 이들은 “표 의원은 국회 윤리특위 위원으로서 모범을 보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표현의 자유라는 명목으로 신성한 국회에서 모욕적인 전시회를 개최했다”면서 “이로 인해 한 여성의 인격을 모독하고 그것을 보는 국민들에게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등 국회의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윤리 의식을 처참히 무너뜨렸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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