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월 10일 오후 동서울 방향 여주 구간 영동고속도로가 막바지 귀경 행렬로 심한 정체를 보이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설 연휴가 시작되는 27일을 하루 앞둔 26일 일찌감치 민족대이동이 시작된다. 이번 명절 26~30일까지 전국에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원은 3115만명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134만명이 증가한 수치다.

한국교통연구원의 교통수요조사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45만대, 들어오는 차량은 36만대로 예상했다.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총 428만대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623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설 당일인 28일에는 최대 796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설 때는 2981만명이 이동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고속도로는 26일 오전부터 정체하기 시작해 오후 6~7시께는 절정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체는 27일 오후 7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는 26일 출발할 경우 가급적 아침 일찍, 27일에는 오후 3시 이후에 출발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했다. 26일 저녁 출발할 경우 날씨도 유의해야 한다. 이날 밤 서울·경기 북부와 강원영서 북부에 눈이 내일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26일 저녁 눈이 내리기 시작해 27일 오전까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27일 중부지방에는 눈비와 함께 돌풍이 부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설날인 28일은 전국이 맑다가 저녁에는 서쪽 지방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한편 명절 연휴 동안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도 많다. 인천국제공항은 연휴기간 공항 이용객을 87만 5000여명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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