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친척들과 만나 가족간의 정을 나누는 대명절 설날.

왕래가 잦다면 모를까, 1년에 1~2번 꼴로 만나는 친척들과 어색할 경우가 있다.

여기에 제사 등 큰 행사를 함께 치르려니 가족간 소통의 문제로 사건 사고도 많이 발생하게 된다.

혈육이라는 이유만으로 모이긴 했으나 ‘힐링’이 아닌 ‘스트레스’를 주는 명절이라면 조상님들도 기뻐하시지 않을 것.

이에 설날을 조금이나마 즐겁게 보낼 수 있는 방법 4가지를 소개한다.

1. 입장 바꿔 생각해 말하기

친척간의 모임에서 갈등을 가장 많이 유발하는 소재는 ‘말’이다.

명심하자. ‘생각해서 하는 말’이 통하는 사이는 소울메이트나 멘토, 월급을 주는 사장 뿐이다. 더욱더 생각없이 내뱉는 말은 금물. 특히 외모∙돈∙취업∙결혼∙아이 등 사적인 부분에서 다양성을 존중해주고 내가 듣기 싫은 말은 나도 하지 않는 예의는 꼭 지켜야할 부분이다.

2. 같이 놀고 같이 일하기

설 명절은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본연의 일을 하다 모인 자리다. 그런데 ‘전통’ 운운하며 여성만 일을 하거나 항렬이 높거나 낮다 해서 일감을 몰아 주는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과거에 당신이 그런 수모를 당했다 해도 후손들에게까지 비상식적인 전통을 물려줘서는 안될 일. 올해는 각자 역할을 분담, 함께 일하고 함께 쉬는 문화를 만들어보자.

3. 함께할 수 있는 게임

일년에 한 두 번 모이는 자리지만, 함께 좋은 추억을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

윷놀이나 화투 등 오락거리를 준비해 같이 즐겨보자. 또한 스마트폰을 적극 활용해 재미있거나 유용한 어플리케이션을 어르신들에게 소개하거나 게임 앱을 함께 즐기면 어색했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수 있을 것이다.

4. 충전 시간 갖기

설 연휴 기간 너무 신나게 놀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많이 먹는 등 평소 보다 ‘적당히’가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정신 없었던 연휴를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명절 증후군을 극복해보자. 각자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가족 구성원을 배려해주는 센스도 잊지 말자.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