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 덮인 순천낙안읍성민속마을 전경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순천낙안읍성민속마을이 한국관광공사 2월에 가볼 만 한 곳으로 선정됐다.

낙안읍성민속마을은 햇살이 따스하게 내려앉은 초가집 마당과 돌담 사이로 과거와 현재의 시간이 함께 흐르는 곳, 살아있는 민속박물관이다.

마을 곳곳에는 평민들이 살던 초가집과 툇마루, 토방(흙마루), 이엉지붕, 섬돌 위 장독, 아궁이 등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며 이웃과 이웃을 호박 넝쿨과 담쟁이덩굴이 휘감아 오른 돌담이 이어준다.

돌담길을 돌아가다 보면 누구나 마을 돌담길 사이사이에 숨어 술래잡기하며 놀던 어린 시절의 아스라한 추억이 떠오른다.

관람객은 구불구불 이어진 고샅을 거닐며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거나 길쌈, 풀무질, 그네타기, 천연염색 같은 체험을 즐기고 초가 민박에서 하룻밤 묵어갈 수도 있다.

낙안읍성민속마을에서는 설 연휴 기간인 오는 27~30일 민속공연으로 판소리, 가야금 병창 등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열린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소원지 쓰기, 전통생활 재현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낙안읍성은 설 당일(28일) 무료입장이며 마을 옆에 자리한 순천시립뿌리깊은나무박물관, 순천드라마촬영장도 함께 여행하면 좋다.

한편 한국관광공사 2월에 가볼 만 한 곳에는 강릉 오죽헌, 북촌한옥마을 등 5곳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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