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오후 동대문구 청량리역사 계단에서 강릉행 KTX출발역 청량리역으로 단일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왕십리역-청량리역-망우역 구간 2복선공사도 촉구

[천지일보=이성애 기자] 동대문구의회와 동대문구 철도건설지원위원회가 24일 오후 청량리역 광장에서 주민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강릉행 KTX 출발역을 청량리역으로 단일화’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릉행 KTX는 청량리역에서 20회, 인천공항에서 16회 출발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었으나 지난 4일 국토교통부가 상봉역에서 15회 출발하는 수정안을 발표해 혼란을 야기시켰다는 지적이다.

전철수 서울시의원은 기자회견에서 “5개년 계획 중 제2차 철도망구축계획 시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히 있었음에도 방치하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모양새로 안전성 확보도 되지 않고 혼란이 뻔한 서울 변두리 망우역 구내에 평창올림픽 기간 동안 단 17일을 사용하기 위해 100억원의 혈세를 낭비해야 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한다”고 분개했다.

이에 철도건설지원위원회와 동대문구의회는 ▲강릉행 KTX출발역을 청량리역으로 일원화 ▲분당선 출발역을 청량리역으로 즉시 변경 ▲왕십리역-청량리역-망우역 구간 2복선공사 즉시 착공 등 3개 현안을 결의하고 국토교통부에 강력히 요구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이영남 동대문구의원의 사회로 김용상 동대문구 철도건설지원위원회 부위원장의 개회 인사말과 전철수 서울시의원의 결의사, 민중규 주민대표의 기자회견문 낭독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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