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제일제당 2017년 설 백설 유러피안 S2호. (제공: CJ제일제당)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CJ제일제당이 설 명절을 맞아 프리미엄 식용유 선물세트 물량을 확대하고 고급식용유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24일 유리병에 담긴 3종의 프리미엄 식용유가 포함된 ‘백설 유러피안 프리미엄 오일 세트’를 출시했다.

식용유는 1년 매출 중 절반 이상이 설과 추석에 발생할 정도로 명절이 최대 성수기인 품목이다. 특히 최근 합리적 가격대의 명절선물세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백설 유러피안 프리미엄 오일 세트’는 세 가지의 프리미엄 식용유를 3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실제로 이달 초부터 진행하고 있는 사전예약의 경우 지난해 설에 비해 매출이 약 65% 올랐다.

식용유 중에서 병에 담긴 고급유를 뜻하는 병입유(甁入油) 시장은 2016년 기준 270억원(예상) 규모로 최근 3개년간 평균 10%가량 성장할 정도로 빠르게 크고 있다. 불황이 지속되면서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문화가 확대되고 일반 식용유에 비해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프리미엄 식용유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은 페트병 용기에 담긴 식용유 중심이던 선물세트 시장에서 지난 2013년 처음으로 유리병에 들어있는 고급 식용유를 출시했고 지난해까지 연평균 22%씩 매출이 늘어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도 지난해 설 대비 30% 이상 높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주력 선물세트는 유럽 현지에서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생산된 ‘백설 유러피안 프리미엄 오일세트’다. ‘백설 유러피안 프리미엄 오일세트’는 안달루시아산 올리브유 500㎖, 하이올레익 해바라기유 500㎖, 라만차 포도씨유 500㎖x2로 구성됐으면 가격은 대형마트 기준 3만 3800원이다. 안달루시아산 올리브유, 라만차 포도씨유와 하이올레익 해바라기유 등은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자랑하는 스페인에서 제조됐다.

남상민 CJ제일제당 식용유 마케팅 담당 과장은 “사회적으로 명절 선물 풍속도가 달라진 이후 첫 설 명절인 만큼 고급스러우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의 병 타입의 고급유 세트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명절 선물에 적합한 프리미엄 식용유 구성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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