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24일 소환했다.

지난 21일 직권남용및권리행사 방해와 위증 등의 혐의로 구속된 전 장관은 22일까지 이틀간 조사를 받은 이후 세 번째 소환됐다.

이날 조 전 장관은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조 전 장관은 2014년 6월부터 2015년 5월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재임할 당시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리 등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모른다고 증언한 것에 대한 위증 의혹도 있다.

특검팀은 조 전 장관을 상대로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리 등에 대해 추궁할 방침이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와 관계있는지 여부도 조사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특검팀은 ‘블랙리스트’의 설계자 의혹을 받고 있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소환해 추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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