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예비특구 사업’에 시비 2억원 확보
주민 참여하는 도시재생 모델구축 기반 사업 실시

[천지일보=이성애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사회적경제 방식의 시범사업을 통해 ‘마을사회적경제 융합 도시재생 모델’ 구축에 나선다.

성북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서울시 주관 ‘사회적경제 예비특구 사업’ 공모에서 최종 사업시행 자치단체로 선정돼 사업비 2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사회적경제 특구’란 지역의 문제를 지역사회의 협력을 통해 해결하는 사회적경제 방식의 지역발전 모델로서 지역 여건에 맞는 시민참여형 특화사업을 심사·선정해 서울시가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5년 구는 주거재생 지역인 장위동 일대를 중심으로 사회적경제 조직들이 지속가능한 정주환경을 조성하는 등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해에는 도시재생지역 내 주거환경 개선·관리체계 구축 및 취약계층 돌봄서비스 확충 등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수요와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방식의 시범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거주자우선주차 관리 수탁 ▲거리환경관리 사업 ▲초등틈새 돌봄사업 ▲협동조합형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협동조합형 청소년 마을학교 설치·운영 등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지역 내 문제를 지역민들이 스스로 해결하고 공유하는 지역관리회사(CRC) 설립을 위한 운영주체 발굴 등 도시재생 모델구축의 기반마련을 위한 사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성북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함께해서(同行) 함께 행복한(同幸)’ 성북의 패러다임을 확산하고 주민주도의 주거 및 도시환경관리가 이뤄지는 지역 선순환형 경제 및 일자리 창출의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통해 관내 도시재생지역을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사업을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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