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자 기자] 중소기업청장(청장 주영섭)이 설 대목을 앞두고 지난 15일 새벽에 뜻밖의 화재피해를 입은 여수수산시장의 임시판매장을 설치하고 23일부터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주영섭 청장은 화재 당일 긴급히 여수수산시장 화재발생 현장을 방문, 현장 대응반을 설치해 피해 상황 및 상인회 애로·건의 등을 점검하고 신속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했다.

또한 화재피해 다음 날인 16일부터 화재피해 상인들이 설 명절 특수를 놓치지 않도록 전국 택배서비스를 시행했다.

전남도·여수시는 화재발생 일주일 만에 수산시장 인근 연등천변 공터와 남산교 일대 720㎡에 79개의 임시시장을 개설, 지난 21일 12개 임시점포의 부분 영업을 개시했다. 23일부터는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피해상인의 빠른 영업 정상화를 위해 민·관이 힘을 모으고 있다.

중기청은 피해 상인별로 7000만원 한도로 긴급경영자금을 지원하고 소상공인정책자금 기존 대출만기 및 보증기간도 1년 이상 연장해 주기로 했다.

국민안전처는 피해수습을 위해 재난특별교부세 10억원을 긴급 지원했다. 행자부·국세청·교육부 등 관계부처에서도 국세와 지방세를 6개월부터 최장 1년까지 연장하고 초·중·고생 교육비 등의 지원을 한다.

또한 64개 단체에서 608명(개인 57명 포함)의 자원봉사자가 급식, 물품 후원, 주변 환경정비 등을 돕고 있다.

주영섭 청장은 지난 21일도 화재복구 및 임시판매장 설치가 한창인 여수수산시장을 다시 찾아 상인들의 애로를 청취하고 장보기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상인들은 중기청과 전남도·여수시의 빠른 조치를 통해 설 대목을 앞두고 영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주영섭 청장은 “불의의 사고에도 민·관이 힘을 모아 빠른 피해 복구가 진행되고 임시판매장이 개설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여수시 등과 협력해 피해상인들이 하루빨리 영업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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