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호 창원시 환경녹지국장이 2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창원시)

[천지일보 창원=이선미 기자] 창원시 환경녹지국이 통합2기 2016년 주요성과와 2017년 환경녹지 분야 주요 역점시책을 발표했다.

2017년 주요 역점시책으로는 ▲폭염, 기후변화 선도적 대응으로 Cool 창원 만들기 ▲‘미세먼지 특별대책 확대 추진’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공중화장실 스마트 안심존 구축 ▲재활용 의류수거함 관리 선진화 ▲빛과 테마가 있는 특화공원 조성 ▲‘콘크리트 도시에 자연을 채우다’ 녹색 도시 숲 조성 ▲제2세대 친환경 생태교통 도시 재도약 등이다.

이영호 창원시 환경녹지국장은 2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올해 ‘시민이 행복한 환경복지’ 구현을 위한 역점시책으로 폭염, 기후변화 선도적 대응으로 Cool 창원 만들기를 첫 번째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창원은 폭염으로 무더운 여름을 보내면서 연일 32℃를 넘는 날이 많았다. 뜨거운 날씨 탓에 주민은 전기료 폭탄까지 걱정하면서 시원한 곳을 찾아다녔고 무더위 쉼터, 공원의 나무그늘, 물놀이 시설 등을 찾았다.

창원시는 폭염에 대비한 기후변화 대응사업으로 습식냉방장치 쿨링포그 시스템, 자연 차광막 녹색커튼 설치, 베란다 미니태양광 지원사업을 추진해 3℃ 낮은 Cool 창원 만들기 사업을 전개한다고 말했다.

쿨링포그 시스템은 정수된 물을 안개처럼 분사해 주변온도를 낮추는 시설로, 폭염을 피해 쿨링존에 서면 잠시 시원한 기운을 느낄 수 있는 폭염 휴식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공원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건물 창문에 나팔꽃, 풍선덩굴 등의 식물을 커튼처럼 드리우는 녹색커튼 사업도 추진해 폭염에 대비할 계획이다. 설치가 완료되면 모니터링을 하고 확대해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폭염·열대야로 인한 전기사용량 증가로 베란다 미니태양광 문의와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올해 85가구를 대상으로 설치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설치 시 세대당 매월 30㎾ 정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창원시 환경녹지국은 ▲‘철새 1번지’ 주남호 생태관광 기반 마련 ▲미세먼지 걱정 없는 건강한 푸른 하늘 만들기 ▲재활용 활성화로 자원순환 착한사회 실현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도심 속 휴식공간 확충 ▲생태교통 선도도시 창원 조성 등을 통합2기 2016년 주요성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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