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공항공사(사장 성일환)는 ‘비전 2025’ 중장기 경영계획을 발표하고, 국민복지와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새로운 고객가치로 미래를 선도하는 공항그룹’으로 도약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오는 25일 메이필드호텔(서울시 강서구)에서 비전 2025 선포식을 개최한다. 선포식에서는 ‘고객우선’ ‘혁신주도’ ‘인재존중’ ‘현장중심’이라는 4대 핵심가치를 토대로 세계 항공산업의 급격한 변화와 향후 10년간 펼쳐질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미래를 내다보고 이를 위한 중장기 경영계획을 선보인다.

공사는 미래를 선도하는 최고의 공항운영기업으로서 공항이 항공기 탑승을 위한 목적은 물론 비즈니스와 문화, 쇼핑 등 다양한 가치를 제공해 국민과 여객, 항공사, 지역사회 등 다양한 고객의 필요에 부응하도록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지속성장산업인 항공운송산업의 폭발적인 수요증가에 대비, 항공여객 1억명 시대를 위해 2018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자해 김포 등 주요 핵심공항의 인프라를 대폭 확충할 예정이다. 지역 경제 발전과 상생을 위해 2019년까지 지방공항의 노후화된 시설을 순차적으로 집중 개선해 여객편의 향상과 공항 활성화를 도모한다.

또한 테러방지와 항공기의 안전운항을 위해 종합상황실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미래형 첨단보안 시스템인 ‘Smart Security’를 도입해 보안체계를 보다 강화할 예정이다.

드론시스템 개발과 차세대 항행시스템 전환 등을 통하여 장애 없는 항행안전시설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2018년까지 내진성능을 조기 보강해 지진대비에 철저히 해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

공사는 그동안 해외의존하고 있던 항공조종사 양성을 위해 항공조종사 고등훈련과정을 금년 상반기에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개시한 양양, 무안공항의 항공기 취급업의 서비스고도화와 사업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적 저비용항공사(LCC)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특히 공사는 우리나라 최초, 최고의 공항운영기업으로서 김해 및 제주, 울릉도, 흑산도 신공항 건설·운영을 위해 조직의 역할·역량을 강화해 국가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성일환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우리 공사의 ‘중장기 비전 2025’에는 국민과 함께 새롭게 비상하려는 굳은 의지가 담겨 있다”며 “고객 감동을 실현해 신뢰받는 국민의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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