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로 10꼬르소 꼬모 서울점서 전시

▲ 패션 사진의 거장 기 브루댕(Guy Bourdin)의 회고전이 30일부터 서울 청담동 10꼬르소 꼬모에서 열린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뉴스천지=김현진 기자] 과감한 색채와 초현실적 이미지의 대명사. 패션 사진의 거장 기 브루댕(Guy Bourdin)의 회고전이 30일부터 서울 청담동 10꼬르소 꼬모에서 열린다.

밀라노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에서 오픈한 복합문화공간 10꼬르소 꼬모는 오픈 2주년을 기념해 국제적 수준의 이번 전시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사진작가 중 가장 영향력 있는 프랑스 패션 작가로 알려진 기 부르댕의 사진 작품 75점과 미공개 영상 작품이 프랑스에 이어 세계 두 번째이자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공개된다.

1991년 향년 62세로 타계한 기 부르댕은 아트, 패션, 광고 등을 통해 인생의 독특한 이해를 보여주는 남다른 아티스트이자 끊임없이 완벽함을 추구한 작가로 1970년대 후반 시각 예술계 전반의 변화를 주도한 작가로 평가되고 있다.

하나의 이미지에 스토리를 담아내는 그의 사진 작품은 보는 이로 하여금 매료되게 만든다. 그는 대체로 사진에는 사건 전말의 극적 긴장감을 표현해 도발적이고 자극적인 이미지를 줬다. 반면, 영상에서는 정반대의 표현법을 구사한 것이 특징이다.

전시된 75개 사진 작품을 통해 독특한 그의 작품 세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미공개 영상에는 그가 작품을 창작하는 과정이 담겨 있어 거장의 작품 세계를 더 자세히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한편, 10꼬르소 꼬모는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서울의 명소로 꼽힌 바 있으며, 지난 2년 동안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전시회와 문화행사를 20여 회나 개최해 한국의 대표 문화 공간으로 성장하고 있는 곳이다.

▲ 기 부르댕의 유작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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