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 국운 발표하는 민족도교 김중호 도장(왼쪽부터)과 무교인 장순범 안동대(민속학) 박사, ㈔구세영우회 김덕현 회장. ⓒ천지일보(뉴스천지)

세계평화유불선총연합, 제3회 정유년 합동 국운 발표회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정유년(丁酉年) 붉은 닭의 해를 맞아 무교인과 도인 등이 21일 국운을 발표했다.

세계평화유불선총연합(회장 석일징)과 신단학회는 이날 서울 종로구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제3회 ‘정유년 합동 구국 국운 발표회’를 열었다.

무교인 장순범 안동대(민속학) 박사는 국운발표에서 “정유년은 하늘의 기운은 유(酉)이고, 땅의 기운은 인(寅)이므로 음과 양의 극한 대립이 아니라 서로 양보·타협하는 상생”이라며 “천계가 새로운 세상을 열어갈 햇살 같은 영웅을 데려올지니 그 햇살을 맞이하는 한 해”라고 밝혔다.

경제에 대해선 빈부 격차가 더욱 심해지고 경제구조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 같은 경제구조에서 벗어나려면 “제조업을 살리는 경제 정책과 기업가의 의지에 달렸다”고 역설했다.

도인인 ㈔구세영우회 김덕현 회장은 “악이란 어둠을 좋아하고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데, 이제는 백주의 대낮에 얼굴을 내밀었다”며 “밝은 태양 앞에는 스스로 기력을 잃고 자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7년은 하나님의 전권을 바로 세우는 인류사와 한민족사에 전무후무한 해”라고 전했다. 이어 “진정한 정치란 자기 자신을 잘 다스리는 것이다. 내가 상대를 위해 정치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올해는 4대 강국을 하나님 지혜로 다스리면서 남북통일의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족도교 김중호 도장은 “봉황은 하늘의 신선들이 타고 다니는 천조(하늘 새)”라며 “붉은 수탉(봉황)의 기운으로 액운을 물리치고 하늘 새 봉황의 하늘 기운이 국태민안 평화통일의 출정식을 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평화유불선총연합 석일징 회장은 대회사에서 “대한민국은 인류를 대표해 하늘을 섬기는 제사장 국가, 세계의 중심국가가 될 것”이라며 “세계인이 일생에 한 번은 다녀가야 할 최고의 성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위국헌신 국민본분(危國獻身 國民本分,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것이 국민의 본분)의 정신으로 나라를 지키면, 하늘이 큰 축복을 내려 통일의 결정적 계기를 마련하는 축복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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