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대구시가 국토교통부의 ‘2017년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 공모에 대구시의 3개 사업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현재 추진 중인 23개의 사업과 함께 낙후된 도심 재생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이번 도시재생사업은 대규모 주거환경개선이나 커뮤니티센터 건립 등 예산의 규모가 큰 기반시설 설치 지원과 함께 주민 공동체 회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역의 잠재력을 더욱 효과적으로 발휘하고 마을과 주민공동체를 되살리는 사업이다.

도시활력증진사업은 도시재생사업의 유형으로 정부의 국가 균형발전 정책에 따라 특별·광역시, 구·군 및 시 등 전국 143개 지역을 대상으로 주민에게 최소한의 기초생활 수준을 보장한다. 또한 지역의 특성에 맞게 도시가 균형 발전할 수 있도록 총 사업비의 50%를 국가 예산으로 보조하는 국토부 공모사업이다.

대구시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서구의 ‘행복한 날뫼골 만들기’를 비롯해 8개 구·군에서 27개의 총사업비 1788억원 규모의 도시활력증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중·남구는 전국적으로도 도시활력증진사업의 선진지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해에도 전국에서 93개의 2017년도 신규 사업을 공모 신청해 그 중 도시생활환경 개선 유형에 34개 사업이 선정됐다.

대구시는 3건이 최종 선정돼 올해부터 4년간 국비 85억원을 지원받고 이번에 선정된 시비와 구·군비를 포함해 도시활력증진 지역 신규사업은 국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17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올해 신규사업 선정에 중구는 최근 완공된 남산 100년 향수길의 골목투어 5코스와 연계해 근대로의 여행 골목투어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중구 남산 누리 행복공간 조성’ 사업은 남산·덕산동 일원의 종교문학 거리조성, 오아시스 광장 조성 및 전통 떡시장 거리환경개선 등을 담은 예정이다.

또 ‘달서구 상화로 문화기행 조성’ 사업은 상인동 일원 이상화 거리 조성 및 상화로 환경 개선, 문화탐방로 조성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달성군 낙·경·청 선비문화허브 네트워크 활성화’ 사업은 옥포면 기세마을과 용연사 일대의 선비문화마을 및 선비체험관, 보행다리 조성 등 조성 등 지역 간 균형발전을 기대한다. 또 군내 관광 명소인 용연사 및 사문진 주막촌과 인접한 화원유원지 등 지역 대표 관광거점지역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김광철 대구시 도시재창조 국장은 “도시재생사업은 노후된 마을 단위 환경개선사업 및 공동체 회복을 위한 사업으로 그동안 추진한 사업들이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앙부처 공모에 적극 참여해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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