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소방서가 지난해 발생한 단원구 비닐하우스 화재현장에서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제공: 안산소방서)

화재건수는 줄고 담뱃불 등 부주의 인명피해는 늘어나
임국빈 서장 “다각적 소방안전교육 등 예방활동에 집중”

[천지일보 안산=정인식 기자] 경기도 안산소방서(서장 임국빈)가 ‘2016년도 화재 발생 현황 분석결과’ 화재건수는 전년 대비 10%나 줄었으나 담뱃불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전체 34%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안산소방서 ‘2016년도 화재 발생 분석현황’을 살펴보면 화재 건수가 433건으로 전년도(482건) 보다 10.1%가 감소했으나 인명피해는 27명으로 전년도(10명) 보다 170%나 증가했다. 또한 재산피해도 6억원으로 전년도(51억원)보다 26.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야외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가 가장 많은 147건(33.9%)으로 주택 68건(15.7%), 차량·생활 62건(14.3%), 공장 48건(11%)보다 2배 이상 높았다.

▲ 안산소방서 대원들이 지난해 발생한 단원구 공장 화재 발생 현장에서 불을 끄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제공: 안산소방서)

원인별로는 화재발생 전체 433건 중 담뱃불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149건으로 전체 화재의 34%를 차지했으며 그다음이 전기적인 요인 97건(22.4%), 기계적 요인이 63건(14.5%) 순으로 나타났다.

월별 화재발생 현황은 1월 12.47%, 2월 10.62%로 주로 겨울철에 화재가 집중되는 추세를 보인다.

임국빈 안산소방서장은 “2016년도 화재 발생 현황 분석 결과를 토대로 다각적인 소방안전대책을 강구하고 소방안전교육을 확대 실시하는 등 예방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