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65세 이상 고령 30가정에 선물·제수 전달
[천지일보 안산=정인식 기자] 경기도 안산단원경찰서(서장 한원횡) 보안과가 19일 보안협력위원회(위원장 윤종대)와 함께 단원구 65세 이상 고령 탈북민과 거동이 불편한 탈북민 등 30가정을 방문해 선물과 제수를 전달하고 덕담을 나누며 ‘설맞이 탈북민 사랑나눔 행사’를 펼쳤다.
안산단원경찰서와 함께 ‘설맞이 탈북민 사랑나눔 행사’를 진행한 윤종대 보안협력위원장은 “온 가족이 모여 즐겁게 지내는 명절 기간 북에 두고 온 가족들 생각으로 상대적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탈북민들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행사를 함께하게 됐다”며 행사 추진 이유를 밝혔다.
탈북민 차모씨는 “명절이 다가오면 가족과 고향생각에 마냥 즐겁지만은 않았는 데 이렇게 찾아와 선물도 주고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인사도 해주니 명절에 가족들이 함께 있는 것처럼 좋은 시간이 돼 신변보호관들에게 참으로 감사하단 생각이 든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원횡 안산단원경찰서장은 “더불어 사는 사회, 모두가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시작은 작은 관심에서 비롯되는 것 같다”며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잘 살펴 모두가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치안 행정이 되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산단원경찰서는 해마다 설·추석 명절을 맞아 탈북민을 위한 사랑나눔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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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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