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서부산업단지 조성현장.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민생현장과 도정시책을 파악하기 위하여 18일 합천군 합천전통시장, AI 방역현장, 경남 서부 일반산업단지 조성현장, 도민안전체험관 등을 방문했다고 19일 밝혔다.

홍 지사는 이번 민생현장과 사업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현재 서부 경남의 생산량이 경남의 17% 정도지만, 앞으로 경남은 5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서 항공국가산업단지, 한방항노화산업, 경남 서부산업단지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10년 내 서부 경남의 지역 총생산은 지금의 2배까지 증대된다”고 밝혔다.

앞서 홍 지사는 낙후된 서부 경남지역의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주요 도정사업 현장인 경남 서부 일반산업단지를 방문해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홍 지사는 경남 서부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한 보고를 받고 “서부 산단은 합천~울산고속도로 개통에 맞춰 기계, 금속, 자동차산업 유치가 대상이었다”며 “김해 신공항이 확장되면서 합천에서 밀양~김해공항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가 생기면 물류여건이 개선되기 때문에 항공운송을 기반으로 하는 첨단산업 유치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합천군·경남개발공사·부산강서산단㈜·BNK경남은행이 민·관 합동개발로 추진하는 경남 서부 일반산업단지는 합천군 삼가면 양전리 일원에 330만㎡ 규모로 조성 중이다.

경남도는 오는 2020년까지 1차로 99만 2000㎡로 완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금속가공, 자동차부품, 기계장비 제조업 등의 친환경제품 제조기업을 유치하게 된다. 준공 시 연간 총 4103억원의 직접생산 효과, 760억원의 직접소득 효과, 3264명의 직접고용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경남도는 2020년 개통 예정인 함양~울산고속도로와 함께 서부 경남지역 균형발전을 가속하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홍 지사는 또 합천전통시장을 방문하고 화재예방을 위해 최신설비 교체비용 4억 5000만원을 지원한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AI 방역현장을 방문했다. 경남도는 설 명절과 대보름 등을 전후해 AI 특별방역을 강화하고 축산농가와 철새도래지 방문자제 등 대도민 행동요령을 당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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