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서울대교구 총대리 손희송(베네딕도) 주교 주례로 한국외방선교회 사제·부제 서품식이 거행되고 있다. 서약하는 사제 후보자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외방선교회 서품식에서 4명의 사제와 2명의 부제가 새롭게 탄생했다.

한국외방선교회는 19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수품자 가족과 출신본당 교우, 신자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교구 총대리 손희송(베네딕도) 주교 주례로 사제·부제 서품식을 거행했다.

사제서품식에는 서울대교구 길동성당 김성남(필립보)·노진원(미카엘) 부제와 대구대교구 내당성당 이준훈(토마스 모어) 부제, 인천교구 부평4동성당 김윤일(로베르토 벨라르미노) 부제가 사제품을 받고 사목자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 함께 열린 부제서품식에서는 대전교구 홍성성당 김충근(제오르지오), 서울대교구 대방동성당 김경주(헨리코) 수도자가 부제품을 받았다.

▲ 19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서울대교구 총대리 손희송(베네딕도) 주교 주례로 한국외방선교회 사제·부제 서품식이 거행되고 있다. 사제 후보자 4명과 부제 후보자 2명이 제대 앞에 엎드린 채 성인호칭 기도를 드리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손 주교는 서품식 훈시를 통해 “사제는 자비와 헌신적인 마음으로 신자들에게 다가서야 한다. 또한 자식을 위해 온갖 수고를 아끼지 않는 어머니의 따뜻한 마음을 베풀어야 한다”며 “신자들에게 가장 좋은 영적 양식인 하느님의 말씀을 전해주길 부탁한다. 정성을 담아 하느님의 마음으로 신자들을 돌보는 사제와 부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제 서품 대상자들은 이날 부복(俯腹)예식과 주교의 강복을 통해 가장 낮은 곳에서 겸손한 이로 살아갈 것을 다짐하며 정식 사제가 됐다.

한국외방선교회는 한국인 선교사를 해외에 파견해 복음을 전파하는 목적으로 1975년 설립된 가톨릭선교회다. 현재 70여명의 선교사제들이 미국, 중국, 필리핀, 멕시코, 캄보디아, 타이완, 모잠비크, 파푸아뉴기니 등지에서 선교 사역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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