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탄핵심판 7차 변론기일인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정호성 전(前) 청와대 비서관이 박근혜 대통령이 이른바 차명폰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정 전 비서관은 19일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7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대통령과도 차명폰으로 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업무전화와 함께 차명폰을 휴대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대통령은 행사나 업무 때는 꺼놓은 경우가 많았다”고 했다.

정 전 비서관은 “도청 위험성 때문에 만에 하나를 대비해 차명폰을 사용했다”며 ‘비선실세’ 최순실(61)씨와도 차명폰으로 연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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