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대문구청 (제공: 동대문구)

안전, 교통, 생활불편 해소, 물가부담 경감 등
휴일 공백 없는 24시간 비상근무 실시

[천지일보=이성애 기자] 서울시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을 보낼 수 있도록 분야별 대책을 수립하고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24시간 비상근무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비상진료대책반, 제설대책반, 불법 주정차단속반 등 8개 반 151명이 설 연휴 동안 움직인다.

안전점검

전농동, 답십리동 등 재개발 현장, 도시계획분야 대형건축공사장, 건축분야 건축공사장 147개소 등 빗물펌프장, 하수 맨홀, 빗물받이 등 치수 및 하수 시설물 다중이용시설 및 가스공급시설 가스시설 공원, 식품위생업소, 숙박업소 등의 다중이용시설까지 안전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생활불편 해소

구는 구보건소 의약과와 종합상황실에서 27~30일 주·야간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연휴 기간 중 응급실 5개소(경희대학교병원, 삼육서울병원, 가톨릭대학교성바오로병원, 서울성심병원, 서울특별시동부병원)는 상시 운영하고 병의원 및 치과의원을 포함한 관내 의료기관 28개소도 요일에 따라 당직 근무를 실시한다. 구보건소에서도 29일 자체 진료를 시행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설 연휴 기간 발생하는 쓰레기는 청소 상황반, 무단투기 단속반, 청소 기동반 등 34개 조 256명이 SNS를 통해 청소 민원 처리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교통 및 제설 대책

구는 종합상황실에서 운행 시간이 연장된 대중교통을 안내하고 청량리역 주변 승차 거부 택시 및 불법 주정차를 집중 단속하는 등 교통 원활화에 힘쓸 계획이다.

교통 원활화와 관련해 구는 제설 대책도 놓치지 않는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번 설은 맑고 건조한 날이 많아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구는 혹시 모를 강설에 대비해 직원을 대상으로 제설 비상근무 발령 예고제를 시행하고 일자, 단계, 조별 근무자 및 대직자를 사전에 지정해 빈틈없는 초동 제설에 나설 예정이다.

물가 부담 경감

구 경제진흥과에서는 물가대책상황실 및 특별 지도 점검반을 편성해 설 연휴 동안 운영한다.

사과 배 달걀 밤 배추 등 설 성수품 가격 조사를 시작으로 개인서비스요금업소, 가격표시제 점검 및 담합을 포함한 불법 상거래 행위 점검을 실시한다. 더불어 구 홈페이지에 가격 정보를 제공하는 등 설날 유통질서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저소득층 성금 지원, 희망 나눔 물품 전달 등을 통한 어려운 이웃돕기, 청량리역 주변 거리가게 정비, 특별복무 점검 및 감찰을 통한 공직기강 확립 등 동대문구 전 부서가 설 준비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정유년의 첫 달도 반이 지나갔다. 본격적인 2017년 구정 운영에 앞서 동대문구 직원들은 시민의 안전하고 즐거운 설 명절을 위해 휴일에도 안전 생활 교통 물가 등 시민의 삶과 밀접한 분야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일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19일에는 설맞이 농수산물 직거래장터, 16일부터 26일까지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설 명절 이벤트 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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