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태경 기자] 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등록발행된 채권금액이 310조원을 넘은 가운데 특수금융채의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작년 예탁결제원을 통해 등록발행된 채권발행 금액 310조 8427억원 가운데 특수금융채가 85조 479억원으로 총 발행금액의 27.4%를 차지했다. 특수금융채는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

이어 금융회사채(67조 5816억원), 일반회사채(34조 948억원), 파생결합사채(27조 9439억원), 유동화SPC채(27조 4066억원), 양도성예금증서(24조 1033억원), 일반특수채(21조 4억원), 국민주택채(15조 9307억원), 지방공사채(4조 1405억원), 지방채(3조 4930억원), 유사집합투자기구채(1000억원) 순이었다.

2015년과 대비해 유사집합투자기구채와 양도성예금증서는 각각 250.9%, 1.8% 증가했지만, 다른 채권들은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지방채가 전년보다 39.6%나 감소했다. 지방공사채(-34.9%), 일반회사채(-24.4%), 일반특수채(-17.0%), 금융회사채(-3.0%) 등도 줄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사업재원확보 및 지역개발기금조성을 위해 첨가소화방식으로 발행하는 지역개발채와 도시철도공채,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사업경비를 충당하기 위해 발행하는 모집지방채 모두 전년 대비 발행 규모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