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금알 이미지. (제공: 신세계백화점)

가격할인, 상품권 증정, VIP리무진 서비스 등 프로모션 多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2월 중국 춘절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앞세워 ‘싼커(중국인 개별관광객)’ 모시기 마케팅에 돌입한다.

최근 한중관계의 냉각으로 중국 정부가 단체 관광객 방한에 여러 제한을 걸고 있는 가운데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춘절기간 단체 관광객의 빈자리를 개별관광객인 ‘싼커’가 대신할 것으로 보고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한국관광공사는 단체관광객 감소 우려 속에도 이번 춘절 기간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를 지난해 춘절보다 오히려 4.5% 정도 증가한 14만명 내외로 예상했다.

우선 신세계백화점은 본점에서 2017년 정유년 닭의 해를 맞아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황금알 뽑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당일 구매영수증을 소지한 중국인 및 외국인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이벤트는 뽑기 기계 안에 2구 1세트로 구성된 ‘황금알’을 마치 인형뽑기 게임처럼 뽑으면 된다. 이번 이벤트는 예로부터 중국에서 황금알이 행운을 의미한다는 것에 착안해 준비했으며 경품수도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숫자 8이 들어간 888개로 정했다.

또한 춘절기간 신세계백화점에서 쇼핑하는 ‘싼커’들을 위해 각종 할인이벤트도 다양하게 벌인다. 우선 오는 20일부터 내달 28일까지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본점과 강남점, 센텀시티점에서는 중국인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화장품, 패션의류 등 총 100여개 브랜드들이 최대 30%까지 할인을 진행한다. 중국 은련카드로 50만원 이상 구매시에는 5%에 해당하는 신세계상품권도 증정한다.

개별 관광객 증가에 따른 중국 여행사와의 제휴도 강화해 중국 최대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C-trip)을 통해 방한하는 씨트립 회원에게 5%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구매 금액대별 5% 상품권도 추가로 증정한다. 사전예약자에 한해 개별 VIP고객들을 위한 VIP서비스도 선보인다. 우선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VIP 리무진 서비스를 선보여 신세계 본점과 강남점에서 1000만원 이상 구매한 외국인고객에게 귀국 시 호텔에서 공항까지 리무진서비스를 진행한다.

아울러 내달 1일부터는 신세계백화점과 VIP 제휴 서비스를 맺은 싱가폴 대표 럭셔리쇼핑몰 ‘아이온 오차드’의 VIP고객이 신세계 본점을 방문할 경우 사전예약 고객에 한해 귀국 시 리무진서비스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서울 명동상권에 위치한 약 40개 비즈니스호텔에 내점 유도를 위한 쿠폰을 배치하는 등 개별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하며 들르는 공항, 호텔, 관광명소 등 여행동선 곳곳에서 신세계백화점을 알리는 홍보도 진행한다.

박순민 신세계 영업전략담당은 “최근 단체 관광객 대신 개별 관광객의 방문이 대폭 늘어나면서 올해 춘절 처음으로 개별 관광객을 겨냥한 마케팅 행사를 마련하게 되었다”며 “더불어 외국인 대중고객부터 VIP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로 개별 관광객 공략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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