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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루터교회서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 연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개신교, 천주교, 정교회가 교회 분열을 극복하고 화해와 협력의 의미를 담아 매년 1월 18일부터 25일까지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주간’으로 정해 지키고 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원교단으로 구성된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한국신앙직제)는 2017년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주간을 맞아 담화문을 발표했다.

한국신앙직제는 담화문을 통해 “교회를 개혁하고자 하는 루터의 의도와 달리 이후 서방의 그리스도교는 개신교와 천주교로 갈라졌다”며 “하지만 독일의 그리스도인들은 올해를 루터 축제가 아니라 그리스도 축제로 지내기로 함으로써 그동안의 반목과 갈등을 극복하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신교, 천주교, 정교회는 오는 24일 오후 7시 서울 성동구 옥수동 루터교회에서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를 열고 종교 간 화해와 협력에 힘쓰기로 했다. 올해 기도회는 종교개혁 500주년의 의미를 담아 종교개혁을 그리스도교 공동의 유산으로 삼겠다는 취지로 열린다. 한국 천주교와 개신교(NCCK)는 1968년부터 해마다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주간’을 지내며, 공동 기도회 등을 마련하고 있다.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 참여 교단으로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회(위원장 김희중 대주교), 한국정교회(조성암 암브로시오스 대주교), 대한성공회(김근상 주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장 이성희 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전명구 감독회장),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권오륜 목사), 한국구세군(김필수 사령관), 기독교대한복음교회(총회장 이동춘 목사), 기독교대한하느님성회 서대문 (총회장 오황동 목사), 기독교한국루터회(총회장 김철환 목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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