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나락으로 떨어질 위기에 처했다” 주장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보수단체들이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 청구를 반대하는 기자회견 및 기도회를 열었다. 신의한수, 대한민국미래연합, ㈔월드피스자유연합, 대한당 등 보수 개신교계가 참여하는 시민단체들이 18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방법원 정문에서 ‘국가 비상사태 긴급 기자회견 및 기도회’를 열고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박영수 특검이 이재용 삼성 부회장 등 임원진을 대상으로 구속 영장을 청구해 대한민국의 침체한 경기가 나락으로 떨어질 위기에 처했다”며 이같이 외쳤다.
보수 측은 “모든 범죄자는 죄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무죄 추정의 원칙이 존중돼야 한다”며 “특검은 확인·확정되지 않은 피의 사실을 종북 좌파 언론에 흘리면서 특검의 위상을 깎아먹었다”고 비난했다.
삼성에 대해서는 “삼성이 미르재단 및 K스포츠 재단 설립에 문화융성 차원에서 430억원을 지원하고 반대급부로 대가성을 바라고 했다고 단정하면 세계 100대 브랜드인 삼성을 너무 우습게 보는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민상 반공결사대 대장은 이재용 부회장 구속 영장 청구와 관련해 “경제가 어려운데 정의가 어디에 있느냐”며 “경제가 어려울 때는 경제를 살리는 게 정의”라고 말했다. 또 “이재용 다음은 박근혜 대통령이다. 박 대통령을 구속 수사하기 위해 수작을 부리는 것”이라고 분노했다.
조영한 종북좌익척결단 대표는 “소리 없는 좌익혁명이 현재 완성 단계”라며 “그 정점이 바로 박영수 특검이다. 민주화라는 이름으로 대한민국을 점령해 전체주의적 수사와 판결이 이뤄지고 있다”고 맹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