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학점, 4.5점 만점에 3.5~4.0점 多
과반수, 전공분야 및 컴퓨터 자격증 보유
10명 중 3명 인턴십 경험… 기간 5.1개월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올해 대학 졸업예정자들의 취업스펙을 위해 ‘전공분야 자격증 취득’과 ‘인턴십’ ‘대외활동’ ‘영어 말하기시험 점수’ 등을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YBM한국TOEIC위원회’는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PC 또는 모바일을 통해 올해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 936명을 대상으로 ‘졸업예정자 평균 취업스펙’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18일 밝혔다.

올해 대학 졸업예정자의 졸업학점은 4.5점 만점에 평균 3.5점으로 집계됐다. 점수대별로는 ‘3.5~4.0점 미만’인 졸업예정자가 40.2%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3.0~3.5점 미만’이 32.6%로 많았다.

최근 6개월 이내 토익에 응시한 졸업예정자의 토익 점수는 평균 729점으로 집계됐다. 점수대별로는 ‘805점~900점’이 26.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705점~800점(25.6%)’이 많았다. ‘905점 이상’이라는 답변도 10.5%로 10명 중 1명에 달했다.

영어말하기 점수 보유자 비율도 75.1%(토익스피킹 기준)로 많았다.

어학 점수 외 직무 분야 자격증이나 인턴십, 대외활동 경험을 쌓은 졸업예정자들도 많았다.

전공분야 자격증 보유자 비율은 55.1%로 과반수에 달했고, 인턴십 경험자 비율은 31.4%, 대외활동 경험자 비율은 39.7%로 많았다. 인턴십 경험자들의 총 인턴십 기간은 평균 5.1개월에 달했다.

이외에 OA능력을 위해 컴퓨터 활용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졸업예정자들도 52.1%로 많았다.

반면 해외 어학연수 경험자 비율(23.1%)이나 공모전 수상 경험자 비율(17.0%)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편 NCS 등 직무중심채용을 위한 준비를 했다는 졸업예정자도 34.5%로 10명 중 3명에 달했는데, 이들이 가장 많이 준비한 방법은 ‘전공서적을 통해 전문용어를 암기한 것’으로 응답률 53.6%로 가장 높았다.

이외에는 ▲취업하고 싶은 기업에 대한 정보 스크랩(44.0%) ▲전공을 살릴 수 있는 분야에서 인턴십/대외활동 (30.3%) ▲특정 직무분야에 대한 직무스터디(25.7%)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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