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 손편지로 김태희와 결혼 발표 (출처: 비 인스타그램)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가수 겸 배우 비가 배우 김태희와 결혼한다.

비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쓴 손 편지를 게재하고 김태희와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비는 “저 또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 합니다. 그녀는 제가 힘들 때나 행복할 때나 변치 않고 늘 제 곁을 지켜주며 언제나 많은 것들로 감동을 주었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신뢰가 쌓이고 사랑이 커져 결실을 맺게 됐습니다”고 덧붙였다.

김태희 소속사 루아엔터테인먼트 측도 이날 “김태희와 정지훈이 서로의 가장 소중한 반려자로의 연을 맺을 시기이기에 현재까지의 상황을 말씀드린다”며 “그동안 연인으로서 사랑을 키워오며 마음과 신뢰가 쌓여 드디어 너무도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됐다”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네티즌들은 “두 사람, 결혼 축하해요. 지금처럼 예쁘고 행복하게 사시길” “이제 행복한 가정 꾸려나가면서 평생 행복만 누리길” “항상 응원할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비의 손편지 전문이다.

정지훈입니다.

어느덧 제가 데뷔한 지도 16년이란 세월이 지났습니다. 저와 함께했던 많은 팬 여러분들 또한 예쁜 숙녀로 혹은 한 아이의 엄마로 훌륭하게 변했습니다.

이제 저 또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 합니다. 그녀는 제가 힘들 때나 행복할 때나 변치 않고 늘 제 곁을 지켜주며 언제나 많은 것들로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제 신뢰가 쌓이고 사랑이 커져 결실을 맺게 됐습니다

결혼식과 시간은 현재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그리하여 말씀 못 드리는 점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지난 16년 동안 여러분들의 사랑의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더 책임감 있고 겸손한 모습으로 멋진 가수와 배우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녀는 저에게 최고의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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