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덕수궁 석조전 음악회 (제공: 문화재청)ⓒ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지휘자 금난새와 함께하는 석조전 음악회가 덕수궁 석조전에서 열린다.

17일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소장 곽수철)는 대한제국기의 대표적 근대 건축물인 덕수궁 석조전에서 다채로운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는 ‘석조전 음악회’를 오는 25일을 시작으로 6월까지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석조전 음악회는 1910년대 석조전에서 피아니스트 김영환이 고종 황제 앞에서 연주했다는 기록을 바탕으로 2015년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후 ‘문화가 있는 날’의 대표적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상반기(1~6월) 음악회에는 특별히 지휘자 금난새가 음악 감독과 해설로 참여해 다양한 실내악 연주를 들려준다. 금난새 지휘자는 전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온 지휘자로서, 클래식 음악을 대중에게 친숙하게 전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 덕수궁 석조전 (제공: 문화재청) ⓒ천지일보(뉴스천지)

이번 석조전 음악회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며 쌓아온 다년간의 비결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클래식 연주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그동안 금난새 지휘자와 함께 연주해 온 다양한 분야의 연주자들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음악회 신청은 덕수궁관리소 누리집에서 매달 음악회 1주일 전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90명을 접수한다. 65세 이상 어르신과 외국인들은 10석에 한해 현장에서 접수할 수 있다. 올해 첫 공연인 1월 음악회 신청접수는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석조전 음악회’는 무료로 진행되며, 공연 당일인 문화가 있는 날에는 덕수궁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음악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덕수궁관리소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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