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전 분야 정기감사·특정감사 시행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 감사위원회가 2017년 감사계획을 수립하고 시정 전 분야에 대한 정기감사와 특정감사 등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광주시 감사위원회는 올해 남구·북구 등 16개 기관에 대해 정기종합감사를 하고 기관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민간에 위탁한 사무에 대한 컨설팅 감사, 시정 중요사항을 심의·자문하는 각종 위원회 운영 실태를 개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특정감사, 공원 내 놀이·편의시설 등 시민생활 불편사항, 안전시설 점검과 시공 중인 대형공사장에 대한 컨설팅 감사 등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문제점으로 제기된 관행적 감사에서 탈피해 예방적 감사를 강화하고 숨은 세원을 발굴하는 등 재정 수입을 증대하는 재정 감사도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공직자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적극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다소의 잘못이 발견되더라도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를 보호하기 위한 적극 행정 면책제도를 활성화하고, 반면 부작위·직무 태만 등 소극행정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방침이다.

성문옥 감사위원장은 “감사위원회는 법과 원칙에 따라 운영되는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해 청렴한 시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공직 내부의 안정과 시민 행복을 지원하는 조직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 감사위원회는 감사위원회 출범 첫해인 지난해 농산물 도매시장, 유니버시아드대회 의혹 사업 등 성역 없는 감사를 통해 시민에게 시정을 알리는 민낯 행정을 실천하고 전남도로부터 미 이전받은 공유재산 310필지 521억원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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