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년 계획 고속도로망도.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도가 신공항 중심 고속도로망 확충을 위해 도내 신설 2개 노선 확장과 3개 노선이 반영돼 2020년까지 2조 1461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경남도는 2개 노선 신설과 3개 노선 확장으로 향후 대구, 경북을 비롯한 영남권의 신공항 접근성 제고와 부산항 신항을 연결해 주는 물류이동의 획기적인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이는 지난 12일 국토부가 발표한 ‘제1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2016~2020년) 계획’과 관련해 경남도가 김해 신공항 건설 후속대책으로 건의(2016년 6월 29일)한 연계교통망 확충안이 대거 반영된 것이다.

신설노선은 밀양~진례 18.6km, 부산신항~김해 14.6km이다. 투자계획 사업비는 1조 6161억원이다. 확장노선은 남해고속도로의 창원~진영 구간 7.5km, 칠원~창원 구간 12.4km와 중앙고속도로의 대동~김해공항 8.7km 등 3개소에 5300억원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6월 김해 신공항 건설이 확정된 직후 경남도는 활주로 연장, 철도망 확충과 함께 대구, 경북, 울산, 밀양에서 공항과 항만으로 바로 가는 도로 건설의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경남도는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당정협의회, 정책협의회 등 10차례 이상 협의·설명을 통해 신항 제2배후도로와 연결되는 밀양~진례 고속도로와 대동~신공항 고속도로 건설, 신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지역교통망 확충을 지속해서 정부에 건의했다.

송병권 경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김해 신공항, 부산신항, 산업단지 등 물류거점을 연계하는 도로 신설로 대구, 밀양, 울산에서 빠르게 신공항에 접근할 수 있다”며 “도로망이 구축돼 대구, 밀양에서 김해 신공항, 부산신항까지 거리상 20km, 시간상으로 30분 정도 단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경남도는 김해 신공항 활주로 연장(3200m→3800m)과 영남권이 1시간 이내에 공항에 도착할 수 있도록 KTX고속철도, 일반철도 건설 제안도 정부에 지속해서 건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