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9월 21일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안산시 희망 일자리박람회. (제공: 안산시)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다’ 슬로건
77억원 투입 2만 5600개 일자리 목표
서민생활안정·일자리창출 위한 예산 편성

[천지일보 안산=정인식 기자] 제종길 안산시장이 올해 시무식과 첫 번째 개최한 주례간부회의에서 2017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강조했다.

안산시는 지난 민선6기 2년간 관내 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 및 지역상권 활성화를 시정 최우선 과제로 삼아 다양한 시책을 펼쳐왔다.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히든챔피언을 키워내기 위한 15대 강소기업 육성사업, 국내 최고의 청년 창업 플랫폼으로 인정받고 있는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 안산 지역경제의 컨트롤 타워 ‘안산산업경제 혁신센터’ 설치 등 민선6기 출범과 함께 꾸준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파동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일자리와 고용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지역상권도 활성화되고 있다.

안산시에서는 2017년에도 4차 산업혁명 등 미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보다 체계적인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을 통해 도시와 시민들의 살림살이를 책임진다는 각오다.

▲ 4차 산업혁명 선제적 대응과 소상공인 중심의 상권 활성화 추진을 위해 지난해 5월 24일 열린 스마트공장 거점클러스터 선포식. (제공: 안산시)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다

안산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중에서도 최우선 과제는 일자리 창출이다. 안산시의 일자리 창출 행정은 이미 전국 최고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6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아 17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고 경기도 시·군 일자리센터 운영실태 평가에서 2015~2016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017년에는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다’라는 슬로건 아래 작년보다 18억원 증액된 77억원을 투자해 공공부문 일자리 2760개를 포함, 종합적인 일자리 알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총 2만 56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우선 우리나라 공공부문 일자리사업의 대표 격인 ‘공공근로’ 사업 예산은 경기도 내 최고 수준인 34억 2000만원을 투자해 서민 생활 안정과 일자리창출 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국내 청년 일자리 해소 분야 최고의 사례로 손꼽히는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은 총 9억 5000여만원을 투자해 총 50개 팀으로 확대하고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시니어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사회적 경제 협동화 단지 확대조성, 사회적 경제 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2016년 대비 관내 사회적 기업 규모를 확대(기업체 수 10%, 고용인원 12% 이상 증가)해 안산형 사회적 경제 생태계를 더욱 굳건히 하는 등 청년·취약계층 중심의 다양한 일자리 창출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 2016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경진대회에서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부문에서 우수상 수상. (제공: 안산시)

◆지역 선순환 도시개발과 대형 투자사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기 부여

안산시는 역대 최대 규모의 도시개발 사업인 사동 90블록 복합개발 사업으로 도시재생은 물론, 시행사와의 지역 상생 MOU 체결 등을 통해 총 사업비의 30% 이상이 지역기업과 지역 일자리 창출로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토지 매각대금 8000억원가량도 다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투자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향후 추진 예정인 89블록 및 초지역세권 개발사업도 이러한 지역 선순환 구조를 통해 향후 10여 년간 3조원 이상의 자금이 안산시와 시민들에게 이중삼중으로 돌아가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통한 일자리·지역경제 활성화 성과도 눈부시다. 2015년 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 1000억 원, 고용유발 12만명이 예상되는 국가거점 마리나항만 사업 유치에 이어 2016년에는 상시근로자만 1만명 이상이 필요한 경기도 최대 규모의 시화 MTV(단원구 성곡동) 물류창고가 신축 중이다.

5000개 이상의 일자리와 50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오션베리 리조트(단원구 선감도)유치도 성공해 안산시 지역경제가 큰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시에서는 2017년에도 모든 이익이 시민들에게 돌아가는 유동자금 선순환 형 도시개발 사업과 과감한 규제개혁(등록규제 10% 이상 감축 목표), 적극적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지역경제의 활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 지난해 한양대 소극장에서 열린 ‘2016년 안산시 나들가게 경영대학 입학식’. (제공: 안산시)

◆4차 산업혁명 선제적 대응과 소상공인 중심의 상권 활성화 추진

수도권 최고의 산업도시로 한강의 기적을 견인했던 안산이 2016년에는 대한민국 미래 산업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사동 90블록 R&D 단지에 유치한 우리나라 최초의 스마트팩토리와 한국생산기술원 융·복합동에 유치한 마이크로 팩토리 사업이 바로 그것이다.

4차 산업혁명의 상징으로 대변되는 지능형 공장(스마트·마이크로 팩토리)의 유치로 안산시는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의 중심도시로 미래 산업 변화에 한발 앞서 나가게 됐다는 평가다.

이는 민선6기 들어 꾸준히 추진해온 안산사이언스밸리 중심의 관내기업 경쟁력 강화 노력의 성과로, 2015년부터 추진해온 안산스마트허브 재생·혁신 사업과 함께 안산시를 미래를 선도하는 첨단산업 도시로 변화시킬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소상공인 중심의 상권 활성화 정책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새롭게 수립된 상권 활성화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주요 상권별 특화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고 중소기업청 주관의 상권 활성화 구역(예술광장로) 지정신청 등 각 상권별 고른 성장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나들가게 육성 사업 및 특례보증 지원 확대 등 소상공인들의 경쟁력을 제고해 2017년 안산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미래를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온 국가와 도시는 늘 진화해 왔음을 역사는 말해주고 있다.

2017년 새롭게 시작하는 안산 30년의 첫해, 제종길 안산시장은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준비해온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으로 시민들에게 좋은 일자리와 활기찬 지역경제를 약속하고 있으며 새해 벽두부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종합대책 추진을 강력하게 주문하고 있어 안산시 공무원들은 연초부터 세부 실행계획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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