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FITUR 박람회 한국관 부스 모습 (제공: 한국관광공사)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가 스페인 국제관광박람회서 유럽 관광객 유치를 강화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18~2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되는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해 한 해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을 집중 홍보한다.

스페인의 페리아 드 마드리드(Feria de Madrid) 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국제관광박람회(Feria International de Madrid)는 독일 베를린과 영국 런던의 관광박람회와 함께 세계 3대 박람회 중 하나다. 세계 165개 국가가 참가해 9600여개의 홍보 부스를 차려 놓고 관광 홍보전을 펼친다.

관광공사는 이번 박람회에 평창조직위원회를 비롯해 한국 방문의 해 위원회, 경상남도, 거제도 등 지자체 및 정부기관, 여행사, 항공사를 포함한 16개 업체(기관)와 함께 참여해 국내 글로컬 관광지, K-POP, 태권도 등 올림픽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공사는 아시아 태평양관 우측에 115㎡ 규모의 한국관광 홍보관을 설치, 유럽인 내방객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펼친다. 공사는 올해가 평창 동계 올림픽의 G-1년인 점을 감안해 강원도 평창의 아름다운 설경과 양떼목장을 테마로 홍보관 외관을 장식하고 평창 올림픽 로고와 수호랑·반다비 마스코트 등을 활용해 평창 동계 올림픽을 다각도로 홍보할 계획이다.

전시관 내외부에는 평창올림픽과 글로컬 관광 홍보를 위한 대형 옥외광고 11개를 설치하고 올림픽 홍보 부스에는 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 시뮬레이션 게임을 설치해 올림픽에 대한 방문객의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박람회 첫 사흘간 열리는 관광업계 판촉기간에는 스페인과 유럽 지역 언론기관과 여행업계 관계자 100여명을 초청해 한국관광 설명회를 개최한다. 국내 여행업체와 정부기관들이 현지 여행업체를 대상으로 국내 관광 상품에 대한 상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주말엔 방문객을 대상으로 K-POP 커버댄스와 태권도 시범을 선보여 한류 홍보에도 나설 예정이다. 스페인은 K-POP, 태권도 등 현지 한류 동호회 회원이 약 400만명에 달할 정도로 한류를 비롯한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다.

이 외에도 박람회 기간 한국관광홍보관 내에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 반다비와 사진 찍기, 한국전통문화 찍힌 엽서 및 기념 스탬프 찍기, 전통 한복 종이접기, 글로컬 관광 및 스키 점프 VR 체험 등 방문객의 흥미를 끄는 다양한 문화체험과 볼거리를 제공, 한국의 다양한 관광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김정아 한국관광공사 구미주팀장은 “이번 FITUR 박람회는 유럽 관광객들에게 평창 올림픽과 국내 관광을 동시에 알리는 좋은 기회”라며 “동계올림픽과 2016~18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더 많은 유럽인이 한국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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