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제공: 더불어민주당)

반기문, 0.7%p 반등한 22.2%로 2위
이재명 11.7% 3위… 안철수 7.0% 4위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제치고 2주 연속 선두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1월 2주차(9일~13일) 5일 동안 전국 25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야 차기 대선주자 다자 지지도에서, 문 전 대표가 전주 대비 0.7%p 내린 26.1%로 2주 연속 반 전 사무총장을 오차범위(±1.9%p) 밖에서 앞선 1위를 유지했다.

문 전 대표는 ‘정의로운 대한민국, 준비된 대통령’ 행보 펼친 가운데, 경기인천·PK, 충청권, 30대 이하·60대이상, 중도층에서 이탈하며 소폭 하락했으나, 호남·서울·경기인천·PK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귀국 일성으로 ‘국민대통합’과 ‘정치교체’를 주장하며 사실상 대선출마를 선언한 반 전 총장은 주 중후반 관련 보도가 급증하며 0.7%p 반등한 22.2%로 문재인 전 대표와의 격차를 좁히며 2위를 이어갔다.

반 전 총장은 주로 충청권과 수도권, PK, 50대와 20대, 무당층과 국민의당 지지층, 보수층과 중도보수층에서 올랐는데, 충청권과 TK에서 1위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법인세 인상 여부 등 재벌개혁을 매개로 연일 문재인 전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은 0.3%p 내린 11.7%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안철수 전 대표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3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조사됐다.

결선투표제와 타 정치세력과의 연대 여부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갈등을 봉합한 것으로 알려진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는 0.5%p 반등한 7.0%로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4위를 유지했다.

대구를 방문해 ‘정권·세대·시대 교체’를 주장했던 안희정 충남지사가 4.9%로 5위 자리를 유지했고, 야권의 ‘촛불경선’과 ‘촛불공동정부’ 수립을 제안했던 박원순 서울시장은 0.1%p 오른 4.4%로 6위를 이어갔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1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2.9%p 내린 36.0%로 지난주의 상승세가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새누리당은 0.7%p 오른 16.2%를 기록했고, 국민의당 역시 1.5%p 상승한 13.2%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0.6%p 내린 5.0%로 나타났다. 이어 기타 정당이 8.2%, 무당층은 21.4%로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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