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당 박지원 신임 대표가 1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당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당선된 직후 꽃다발을 들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호남 지지율 의아해… 4.13 총선 민심 그대로 지켜져”
“리베이트 파동, 정치검찰의 조작… 당 대처 미흡 반성”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이 15일 국민의당 전당대회 경선에서 당대표에 당선됐다.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 전시회장에서 전당대회를 진행한 국민의당은 61.58%의 득표율 1위를 받은 박지원 신임대표를 당대표로 선출했다.

박 대표는 당선 소감에서 “거대한 다당제 정치판에서 당을 키우고 우리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라는 준엄한 그 명령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며 “오늘 선출된 당 지도부 여러분과 함께 단결하고 화합해서 정권교체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국민의당은 플랫폼 정당으로 제3지대”라면서 “합리적 개혁세력이 국민의당으로 총 집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이후 기자 간담회에서 호남 지지율이 낮은 것에 대해 “호남 지지율은 모든 분이 의아하게 생각한다”며 “저는 지난 4.13 총선의 민심이 그대로 지켜지고 있다고 직접 느꼈고, 듣고 또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 지지율 하락에 대해선 “정치검찰의 조작으로 리베이트가 직접적인 원인”이라면서 “우리 당에서도 효과적인 대처를 했는가에 대해선 깊이 반성해야 하지만, 사법부에서 우리 당의 도덕성과 새 정치 목표를 확인해줬다”고 강조했다.

그는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등과의 연계에 대해선 “우리 당의 정체성을 인정하고 정당하게 안철수, 천정배 전 공동대표 등 우리 당 후보와 경선을 치른다면 좋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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