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곡중 터에 천곡여고 세워 원거리 통학 문제 해결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 광산구 천곡중학교가 첨단중학교로 통합되고 이 자리에 여자고등학교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광주광역시교육청은 최근 ‘천곡중 통폐합 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천곡중학교를 첨단중학교 에 통합하는 계획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018년까지 통합을 완료하고 천곡중학교 터에 24학급 규모의 가칭 ‘천곡여고’를 2019년 3월 개교한다는 계획이다.

광산구에는 여고생들을 수용할 만한 학교가 부족해 이번 시 교육청의 조치가 지역 학생과 학부모의 숙원이었던 ‘원거리 통학’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타 자치구 소재 학교로 통학하는 학생은 남학생 435명, 여학생 646명에 달한다.

광산구 관계자는 “기존의 천곡중 부지를 활용하기 때문에 신속한 개교와 예산 절감이 가능하다는 것도 이점이어서 시 교육청 방침을 지지한다”며 “학교 통합 문제는 지역사회의 협조도 중요한 만큼 주민의 공감과 연대를 얻을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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