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오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정농단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내일(16일) 결정한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15일 “내일 오후 2시 30분 브리핑 시간 이전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특검보는 “사안의 중대성이 큰 만큼 조사내용을 검토하다 보니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영장 청구 결정 시점이 늦춰졌다”고 설명했다.

횡령·배임 혐의 적용 여부에 대해선 “아직 결정되지 않아 혐의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최지성 부회장과 장충기 사장 등에 대한 신병처리 방향도 이 부회장의 영장 청구 여부가 결정될 시점에 같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특검팀은 늦어도 이날까지 이 부회장에 대한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또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김기춘 전(前)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번 주 소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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