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오전 미국산 계란 100톤이 대한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해 옮겨지고 있다. (제공: 농림축산식품부)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조류 인플루엔자(AI)로 인해 ‘계란 값 폭등’이 일어난 가운데, 수입이 추진된 미국산 계란이 14일 국내에 도착했다.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계란 약 160만개, 총 100톤 분량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천국제공항으로 도착했다. 이날 오후 11시에도 계란 100톤을 실은 화물항공기가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3000~5000개(약 174㎏) 분량의 샘플용 계란이 항공편을 통해 국내에 도착했고, 이번 계란은 판매용으로는 처음이다.

이번에 도착한 미국산 계란은 검역을 거쳐 다음 주말부터 전국 롯데마트를 통해 시중에 공급될 전망이다.

롯데마트는 수입된 미국산 계란을 ‘하얀 계란’이라는 상품명으로, 한 판에 8900원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 14일 오전 미국산 계란 100t이 대한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 가운데 농림축산검역본부 직원들이 검역하고 있다. (제공: 농림축산식품부)
▲ 조류 인플루엔자(AI)로 인해 계란 부족 사태가 일어나,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한 대형마트 달걀 판매대에 ‘1인 1판’ 안내판을 부착해 구매 제한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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