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수진 국립발레단장과 안호상 국립중앙극장장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강수진 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과 안호상 국립극장장의 연임이 결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강수진 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을 2월 3일자로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에 임명한다고 13일 밝혔다.

강수진 감독은 예술과 행정을 아우르는 유연한 리더십으로 국립발레단의 기관 운영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를 받으며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등 국립발레단과 한국발레 발전에 기여한 점 등을 인정받아 연임이 결정됐다. 임기는 3년이다.

강 감독은 2014년부터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으로 재직하면서 ▲클래식 레퍼토리부터 네오클래식, 모던발레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레퍼토리를 확보했다. 또 ▲공연 횟수의 확대, 군부대 발레교실 운영 등을 통해 발레의 대중화에 기여했다. 또한 ▲‘케이엔비(KNB) 무브먼트 시리즈’ 운영 등을 통해 신인 안무가 발굴과 국립발레단 단원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케이엔비(KNB) 무브먼트 시리즈는 무용수들의 잠재적인 안무 능력을 발굴해 이들이 차세대 안무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육성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또한 문체부는 안호상(安浩相) 현 국립중앙극장장(극장장)을 2017년 1월 16일 자로 국립중앙극장장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인사혁신처는 ‘책임운영기관의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국립중앙극장장 공개모집을 실시했으며 서류전형, 면접시험 등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안호상 현 극장장이 최종적으로 선발됐다.

안 극장장은 2012년부터 국립중앙극장장으로 재직하면서 ▲국립중앙극장을 전속단체 중심의 제작 극장으로 변모시키고 ▲창극·한국무용 등 전통예술의 가치를 재조명했다.

또한 ▲시즌제를 통해 관객 저변을 확대하는 한편 ▲해오름·달오름극장의 새단장(리모델링), 공연연습장의 건립 등을 통해 극장 시설을 집중적으로 개선하는 등 국립극장의 재도약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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