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공개된 신천지-한기총 교리비교 영상에 대한 교계 반응이 뜨겁다. 신학대학생들이 해당 영상을 시청한 것은 물론 ‘신천지 교리가 맞다’고 인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교회에 충격을 줬다. 신천지-한기총 교리 전쟁도 더욱 가열되는 분위기다. 아울러 본지에도 ‘한기총 교리에 대한 신천지 반박교리’ 코너를 지속해달라는 독자의 요청이 이어졌다. 이에 본지는 신천지예수교회와 개신교 대표 연합기구인 한기총 소속 교단의 교리를 독자 스스로 판단해볼 수 있는 코너 ‘한기총 교리에 대한 신천지 반박교리 II’를 선보인다.
 

14. 마 25장의 등과 기름

▶ 한기총의 증거

① 등과 기름은 실제 등과 기름이다
- 침례교 김OO 목사 2016년 3월 30일 설교 중(출처: 유튜브)

기름은 무엇인가. 기름은 등잔에 불을 붙이는 데 사용하는 기름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옛날에 들기름을 사용하기도 했고, 산업화 이후에는 석유기름을 사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통적인 유대인은 식물에서 추출한 올리브기름 같은 것을 사용한다. 이 기름을 가지고 성령의 기름을 받아라, 성령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이 기름을 뭔가 특별한 것으로 영적인 것으로 풀이하는 사람들이 있다. 기름은 그냥 기름이다. 성령을 말하는 게 아니다.

② 등은 착한행실, 기름은 성령이다
- 순복음 김OO 목사 2013년 12월 25일 설교 중(출처: 유튜브)

등불은 착한 행실이다. 슬기 있는 자들은 그릇에 기름을 담아서 등과 함께 가져갔다고 그런다. 그러면 슬기로운 처녀들이 등불과 함께 가지고 간 기름은 무엇을 말씀하고 있을까. 눅 4:18에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라고 했다. 초림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 주의 성령이 임하셨으니 이것을 바로 기름을 부으신 것이라 한 것이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곧 기름은 성령을 말씀하고, 성령은 기름을 말씀하는 것이다.

 

▶ 신천지의 증거

등은 말씀 곧 성경이며, 기름은 증인이 증거하는 말씀이다

기름이 성령이라면 성령을 파는 자는 누구인가? 본문의 처녀들은 모두 주 재림을 기다리는 신앙인들이다(고후 11:2). 즉, 믿는 자들 안에서 슬기로운 처녀와 미련한 처녀로 나누어지는 것이다. 이 때 비유한 등은 무엇인가? 시 119:105에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라고 하였으니, 영적인 등은 예수님의 말씀 곧 성경(성경책)이다.

그렇다면 성경을 밝히는 영적 기름은 무엇인가? 하나님께서는 모세 때 장막 안 등잔불을 감람나무에서 난 감람기름으로 밝히라고 하셨다(레 24:1~4). 감람기름은 감람나무에서 나온다. 슥 4장에서 두 감람나무는 기름 발리운 자 둘이라 하며 주 앞에 모셔 섰는 자라 하였고(슥 4:11~14), 계 11:3~4에서는 주 앞에 선 두 증인을 두 감람나무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증인이 감람나무이며(계 22:8, 16) 기름 파는 자가 되고, 증인이 보고 듣고 증거하는 증거의 말씀이 감람나무에서 나는 감람기름이 되는 것이다.

초림 때 유대인들이 구약 성경(예언)을 가졌으나 신랑이신 하나님을 맞이하지 못한 이유는 예수님의 증거의 말씀을 깨닫지 못했기 때문이다. 오늘날 신앙인들이 신약 성경(예언)을 가졌으나 계시록 때 약속한 목자의 증거의 말씀을 깨닫지 못한다면 천국 혼인 잔치에 들어갈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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