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시연·김미라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0년의 임기를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범여권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고 있는 반기문 전 총장이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지지자들과 취재진이 많이 몰려 공항은 북새통을 이뤘고, 대선후보 출정식 같은 분위기도 연출됐습니다.

반 전 총장은 당장 내일부터 국민들을 만나 목소리를 듣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정치 참여 결정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사실상 대권 도전 의지를 밝혔습니다.

‘박연차 23만 달러 수수’ 의혹은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녹취: 반기문 | 전 유엔 사무총장)
“왜 제 이름이 거기에 등장을 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는 제가 이미 분명하게 제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제 말씀이 진실에서 조금도 틀림이 없다. 제가 아주 분명하게 말씀을 드리고 제가 얼마든지 거기에 대해서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공항철도를 통해 서울역으로 이동한 반 전 총장은 지지자들과 시민들을 만나 인사를 나눴습니다.

내일은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편집: 황시연 기자, 촬영: 황금중·김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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