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로 보는 성경] 꿈꾸는 자가 오는 도다
[명화로 보는 성경] 꿈꾸는 자가 오는 도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꿈을 형제들에게 이야기하는 요셉’, 라파엘로, 프레스코, 1515, Vatican Loggia.

임준택 관광영어통역안내사/목사 

▲  ⓒ천지일보(뉴스천지)

프레스코벽화는 벽에 회반죽을 해서 벽이 완전히 마르기 전에 물감을 칠하게 되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회칠했던 벽이 마르고 벽이 갈라지게 된다. 그럴 때 그림에도 자연스럽게 균열이 생기게 되는데 이 그림에서도 그런 현상을 볼 수가 있다. 

야곱은 4명의 아내로부터 12명의 아들을 낳게 된다. 첫 번째 부인이었던 레아는 무려 6명의 아들을 낳게 되고 두 여종들로부터 각각 2명씩 그리고 야곱이 가장 사랑했던 아내 라헬은 무자하다가 요셉을 낳게 되는데 야곱은 특별히 요셉을 사랑했다. 그리고 라헬은 베냐민을 낳으면서 삶을 마감하게 된다. 요셉을 극진히 사랑하여 색동옷을 입히고 편애하였는데, 그 요셉이 배다른 형들의 시기를 받게 되는데 마치 정치권에서도 계파가 있는 것처럼 12명의 아들들 간에도 계파 간의 갈등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 그렇지 않아도 미움을 한몸에 받던 요셉은 꿈을 꾸게 되는데 그 꿈 이야기를 형제들에게 직접 이야기하게 된다. 

그림 속으로 가보자. ① 요셉은 12명의 형제들의 가운데서 자신의 꿈 두 가지를 설명하고 있다. ② ‘우리가 밭에서 곡식을 묶더니 내 단은 일어서고 당신들의 단은 내 단을 둘러서서 절하더이다(7절)’ ③ ‘요셉이 다시 꿈을 꾸고 그 형들에게 고하여 가로되 내가 또 꿈을 꾼즉 해와 달과 열 한 별이 내게 절하더이다 하니라(9절)’ ④ 이 이야기를 들은 형들은 더욱 요셉을 시기하고 미워하게 되는데, 지팡이를 짚고 삐딱하게 기대어 비꼬는 모양을 하고 있고, 그 왼쪽의 형제들도 표정이 경멸하는 듯한데, 설마 이런 일, 즉 요셉의 꿈대로 되겠느냐는 뉘앙스를 풍긴다. 하나님께서 요셉에게 보여준 꿈은 실상이 아닌 이상이고 꿈인데 이 꿈은 요셉이 총리가 되어서 곡식을 구하러 온 형제들이 요셉에게 절하게 되면서 이루어지게 된다. 이렇듯 하나님께서 주신 꿈과 환상은 반드시 이루어지지만 본인 스스로의 꿈과 이상은 이루어질 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한낱 몽상에 불과할 때가 많은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시고 행한다고 하셨고(암 3:7), 내가 여러 선지자에게 말하였고 이상을 많이 보였으며 선지자들을 빙자하여 비유를 베풀었노라(호 12:10)고 하셨다. 앞으로 될 일들을 요셉에게 먼저 보여주시고, 이 모든 일들을 이루어 가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약속하신 일들은 아무도 방해할 수 없으며 때를 변개치도 못한다. 그래서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서 ‘나의 생각과 경영하심을 반드시 이루리라’고 맹세하신 것이다. 그 일로 인하여 형들은 요셉을 더욱 미워하게 되었지만 그 아비 야곱은 그것을 기억하게 된다. 하나님은 성경의 모든 계획을 반드시 이루시는 분임을 믿어야 하며, 하나님의 소망이 이루어질 때 우리의 소망도 이루어짐을 마음에 간직하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