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7년 인천어린이집연합회 신년인사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왼쪽부터 공병건 인천시 의원, 유영미 인천어린이집연합회 수석부회장, 제갈원영 시의장, 유정복 시장, 이재오 인천어린이집연합회장과 이강호 시 부의장이 떡케익을 자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재오)가 12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어린이집 원장들과 함께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제갈원영 인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인천지역 어린이집 원장 16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보육인들의 상호 우의와 발전을 도모하고 새해 희망과 새로운 각오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으며 어린이집 영유아들의 사물놀이 공연에 이어 개회사 및 축사, 댄스공연, 케익 커팅 및 건배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인천시어린이집연합회 임원으로서 각각 법인, 직장, 가정분과장을 맡은 어린이집 원장 3명이 모든 보육교직원을 대표해 학부모가 안심하는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다짐하는 보육인 서약서를 낭독하는 이색이벤트를 선보였다.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집 원장은 “보육인들의 마음은 내 아이보다도 원아 한명 돌보는데 더 마음을 쓰고 있다. 하지만 부모님들이 무심코 하는 말이 보육교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며 “학부모들도 포털에 올라오는 것에만 치우치지 말고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며 격려하고 인정해 줄때 보육교사들이 아이들만 사랑하고 보살피는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시 에서도 보육시설의 CCTV를 통해 잘못된 것은 바로잡아가야 하지만 12시간 보육제도에 최선을 다하는 긍정적인 부분에도 배려의 시각으로 바라보길 바란다”며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며 감당할 수 있도록 일하는 만큼 인정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보육교직원이 우리 사회의 희망이다. 미래의 주역인 영유아를 올바른 인격체로 성장시킬 책임이 있는 보육교직원이 제자리를 굳건히 지킬 때 우리의 밝은 미래가 보장된다”면서 “보육인의 권리가 한층 신장되고 어린이집연합회가 힘차게 도약하는 뜻깊은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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