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트럼프발 금융불안, 지난달 중순 이후 진정”
한은 “트럼프발 금융불안, 지난달 중순 이후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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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임태경 기자] 한국은행은 미국 대선 결과로 촉발된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이 지난달 중순 이후 진정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12일 한은이 내놓은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보고서를 보면 금리는 미 연준이 금리를 인상한 지난달 14일 전후로 가파른 오름세를 보인 후 하락하며 상승세가 둔화됐다.

미국의 국채금리(10년)는 지난해 11월 2.38%에서 12월 2.44%로 올랐다가 이달 10일 기준으로는 종전 수준인 2.38%를 회복했다.

일본은 BOJ의 장기국채 매입규모 확대 등으로 상승 흐름이 제한됐고, 독일 등 유로지역은 ECB의 양적완화정책 유지 등으로 하락했다가 올해 들어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상승세로 전환했다.

신흥국 국채금리는 미 대선 이후의 불안심리가 진정되면서 일부 취약국을 제외하고 대체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는 유가상승, 경제지표 호조 등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으로 전체적으로 상승 흐름을 탔다.

미 달러화는 연준의 금리인상, ECB와 BOJ의 완화정책 기조 유지 등으로 강세를 지속하다 이달 들어 강세 흐름이 약화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국내 원·달러 환율은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이후 글로벌 달러화 강세로 큰 폭 상승했다가 올해 들어 상승 폭이 축소됐다. 지난해 12월 말 원·달러 환율은 1207.7원까지 상승했다가 올해 10일에는 1194.6원으로 하락했다.

미 달러화는 이달 들어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매도, 예상보다 덜 매파적인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등으로 강세 흐름이 약화됐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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