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아파트단지 인근에서 도시녹화 작업을 하는 모습. (제공: 인천시)

인천 소재의 10인 이상 공동체 누구나 참여 가능
보조금 건당 300~2000만원 또는 수목·초화 지원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300만 인천시민의 30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의 일환으로 도심 속 유휴지 및 자투리땅을 녹지로 가꾸는 ‘시민참여 도시녹화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참여 대상은 유관기관, 시민단체, 마을자치회, 기업체 등 인천시에 거주하거나 인천시 소재 사업장에 근무 중인 10인 이상의 공동체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도시녹화 사업 참여시 ▲보조금 지급분야 건당 300~2000만원까지 총사업비의 80% 범위 내 ▲계양공원사업소에서 양묘하고 있는 수목과 초화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업대상지는 인천시 관내 공공성을 갖는 지역으로 자투리 공터, 유휴지, 건물 옥상, 담장 등으로 사유지나 사유건물의 경우 소유자 사용동의서를 첨부해야 한다. 단 건축법상 의무조경면적은 참여할 수 없다.

주요 사업사례로는 게릴라가드닝, 동네마당 화분 놓기, 한평화단(정원) 만들기, 담장녹화, 녹색커튼, 옥상녹화, 공동체 정원, 푸른마을 가꾸기, 꽃길조성, 도시 숲 조성 및 각종 녹화 및 홍보사업 등이 있다.

이와 관련해 오는 19일 오후 1시 30분 인천시청 장미홀에서 사업설명회가 개최되며 내달 5~10일 제안서 및 사업계획서를 신청 받는다. 3월 중에 협약을 체결해 4월부터 10월까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현장(지역) 여건에 맞는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형 도시녹화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다양한 시민참여사업 발굴과 실행가능 공모사업 신청을 유도해 모범적인 민·관협력 녹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