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늘푸른한국당 중앙당 창당대회가 열린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이재오(오른쪽), 최병국(왼쪽) 공동대표가 당기를 흔들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당원 5000명·현역 여야 국회의원 참석
이재오 “개헌 통해 새로운 나라 만들자”
“1월 중 적합한 대선 후보 선출할 것”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이재오·최병국 전 의원이 이끄는 늘푸른한국당이 11일 당원 5000여명과 함께 늘푸른한국당을 공식 창당했다.

이날 늘푸른한국당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진행하고, 이재오·최병국 전 의원을 당원들의 만장일치로 당 공동대표로 선출됐다.

이재오 공동대표는 수락연설에서 “더는 권력의 눈치를 볼 필요도 없고, 정치인들의 뒤를 따라다닐 필요도 없다”며 “우리는 국회의원 한 명 없는 원외정당으로 17개 시도당을 창당한 대한민국 유일한 민초들의 정당이다. 우리가 원하는 나라를 만들어내는 당이 되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공동대표는 4년 중임제 분권형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만약 6년 전 처음 개헌을 이야기할 때, 개헌돼서 박근혜 대통령이 외치만 담당했다면 오늘날처럼 미국, 일본, 중국의 눈치를 보진 않았을 것”이라며 “또 경제가 지금처럼 어렵진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공동대표는 늘푸른한국당의 개헌과 함께 ▲행정구역 개편 ▲정부구조 개혁 ▲동반성장 ▲남북자유왕래 등 5대 정책을 강조하며 당원들이 함께 일할 것을 요구했다.

바른정당 정병국 창당추진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남경필 경기지사, 더불어민주당 진영 의원, 정의당 노회찬 의원 등 현직 여야 국회의원들은 축사에서 “늘푸른한국당이 주장하는 정책이 사실 저희 당의 주장과 대동소이 하다”면서 “개헌을 통해 늘푸른한국당과 함께 협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공동대표는 늘푸른한국당의 대선 후보와 관련해 “창당 후 권리당원 확대에 당의 역량을 결집하고 새로운 인물을 대선 후보로 선정해 이달 내 당의 정책과 비전에 적합한 후보를 선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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