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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 석탑 변화 양상 간직한 ‘경주 미탄사지 삼층석탑’ 보물 지정
장수경 기자  |  jsk21@newscj.com
2017.01.11 18: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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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미탄사지 삼층석탑 (제공: 문화재청)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통일신라 시대 석탑 변화 양상을 간직한 ‘경주 미탄사지 삼층석탑(慶州 味呑寺址 三層石塔)’이 보물로 지정됐다.

11일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경북 경주시에 있는 ‘경주 미탄사지 삼층석탑’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928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미탄사지 삼층석탑은 통일신라 시대의 전형적인 석탑양식이 변화하는 과도기적 요소를 지닌 석탑이다. 석탑이 제작된 것으로 짐작되는 9세기 혹은 10세기 초에는 앞 시대보다 석탑의 크기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흐름과 달리 드물게 규모가 큰 편이라 그 가치가 주목된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높이 6.12m의 규모에 총 35매의 부재로 구성된 미탄사지 삼층석탑은 1980년 이전까지는 기단부와 탑신부(塔身部, 몸돌과 옥개석을 차례로 얹어서 각 층을 이루는 부분)의 일부 부재가 소실된 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다 1980년에 남은 부재들을 활용해 복원됐다. 소실된 부재는 새 부재를 치석(治石, 돌을 다듬음)해 조립했다.

파손되고 결손된 부재는 새 재료로 보강ㆍ보충해 구 재료와의 이질감은 있지만, 최초로 신라석탑 기초부의 형식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조사를 실시한 석탑이라는 점과 그 형태가 정연하고 적절한 비례감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크다고 문화재청은 설명했다.

문화재청은 “특히 일반적인 석탑의 판축(板築)기법과 달리 잡석(雜石, 건축에 쓰이는 크고 작은 돌)과 진흙을 다져 불을 지피는 방식으로 한 단이 완성될 때마다 굳히면서 쌓아나가는 기초부의 판축 축조방식을 사용한 점이 학술적으로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

또 기단부 적심(積心, 초석 아래 돌로 쌓은 기초 부분) 내에서 지진구(地鎭具, 국가의 중요한 건물 등을 지을 때 땅속의 신에게 빌기 위해 매납하는 물건이나 제기)가 출토된 점 등이 특이하고 학술적인 의미가 있어 한국석탑에 관한 연구에 실증적 자료로서도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미탄사(味呑寺)는 황룡사 남쪽에 위치한다고 삼국유사에 기록되어 있어 고려 후기까지 유지된 것으로 추정되며, 문지(門址)도 2차례 이상 중건된 것으로 확인된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경주 미탄사지 삼층석탑’이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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