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예산 14억원으로 35동 지원 계획
8월에 경북형 한옥표준설계도 등록·보급

[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경상북도가 한옥 신축 시 최대 40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2017년도 한옥건립 지원사업’ 신청을 3월 31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한옥건립 지원사업’은 경북 한옥의 확산과 이를 토대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한옥 신축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지원규모는 신축 한옥 35동으로 동당 최대 4000만원까지며 총 예산은 14억원이다. 지원조건은 도내에 주민등록을 두면서 실제 거주하고 있는 자로서 바닥면적 60㎡ 이상의 한옥을 신축하는 경우다.

오는 3월 31일까지 사업 대상지의 시·군에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시·군 및 도의 검토를 거쳐 4월 중 도 심의위원회에서 최종 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이후 한옥 신축이 완공되면 보조금을 지원받게 된다.

경북도는 지난해에 11개동(안동 9, 구미 1, 영천 1)의 한옥에 대해 4억 4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도는 올해부터 지원 대상자로 확정된 후 설계도서를 제출하도록 신청서류를 간소화해 한옥 신축 희망자의 부담을 최소화 했으며 8월 경 경북형 한옥 표준설계도서를 등록·보급해 보다 쉽게 한옥을 건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보다 많은 도민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각종 언론매체와 지역 케이블 방송, 시·군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한옥건립 지원사업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한옥건립 지원사업 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상북도홈페이지 또는 시·군청 한옥진흥 부서를 통해 알 수 있다.

이재윤 경상북도 건축디자인과장은 “이번 한옥건립 지원사업이 경북 한옥의 활성화와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한옥 시공 신기술, 자재, 업체 등 다양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한옥 건립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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