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에게 대구명예시민증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대구시청)

[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에게 대구를 알리는 홍보와 친선활동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 시민증을 수여했다.

명예시민증을 받은 마크 리퍼트 대사는 “대구에서 대학생을 만나고 삼성야구장, 문화 유적지, 기업 등을 가봤지만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치맥축제였다”며 “한 번도 아니고 두 번 갔다. 세 번째는 일반시민으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가 한국, 아시아, 세계의 특별한 도시라고 생각하는데 명예시민이 된 것이 특별하고 의미가 깊다”며 “한번 맺은 인연은 영원하다. 항상 대구를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마크 리퍼트 대사는 2014년 주한미국대사로 부임해 대구시민들과 소통하고 국제교류 활동을 지원했으며 지역대학 및 청년들과의 소통을 통해 새터민 프로그램 지원 등으로 대구 알리기와 친선 활동을 활발히 펼쳤다.

지난해는 미국관을 설치해 미국맥주와 치킨요리를 소개하는 등 언론매체를 통해 전국적으로 홍보되면서 대구치맥축제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을 높여 100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표적 여름축제로 부상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한편 주한미국대사로서 최연소 대사로 주목받았던 리퍼트 대사는 부임 후 한국어를 배워 간단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며 한국에서 태어난 아들을 한국식 이름 ‘세준’이라고 할 만큼 한국에 대한 사랑이 뜨겁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장이 된 뒤 1호로 리퍼트 대사가 명예시민이 돼 영광이다. 치맥 사랑을 몸소 보여줘 여름을 대표하는 대구치맥축제가 되는데 기여했다”며 “앞으로 대구와 미국도시와의 긴밀한 우호관계를 도와주는 친선 홍보대사의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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